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5월 중순쯤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일 스타뉴스를 통해 "정확한 날짜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5월 셋째 주쯤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역시 최종명단은 지난 2022 카타르 대회와 동일한 26명으로 구성된다.
월드컵 최종 명단이 발표되면, 홍명보호는 일주일 뒤인 5월 넷째 주 사전캠프지인 미국으로 향해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미국에서 1~2경기 최종 평가전을 치른 이후 '결전지' 멕시코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는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팬들 앞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치르던 국내 평가전은 이번 월드컵 계획에서 제외됐다. 앞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월드컵 본선 약 2주 전에 국내에서 아이슬란드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이튿날 최종명단 발표 후 출국했고, 신태용 감독이 이끈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출정식을 치른 뒤 오스트리아 사전 캠프지로 향한 바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구성상 해외파가 다수인 데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경기 일정이) 가장 빠른 A조에 속한 만큼, 국내에 소집돼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 뒤 출국하기에는 일정 확보가 여의치 않다"면서 "이번 월드컵은 최종명단이 발표된 뒤 바로 사전 캠프지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 한국의 이번 월드컵 첫 경기 일정은 개막전인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 이어 전체 일정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르다. 일본의 경우 5월 31일 아이슬란드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국내 평가전 이후 결전지로 향하는데, 일본은 조별리그 F조에 속해 월드컵 첫 경기 일정도 한국보다 사흘 늦다.
지난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오스트리아에 0-1로 각각 패배했던 홍명보호는 당시 평가전을 끝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을 꾸려야 한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유럽 평가전을 마친 뒤 귀국길에서 "테스트는 모두 마쳤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부터 이번 2연전까지 진행한 선수들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예 멤버를 선정하겠다. K리그 현장에 다니면서 K리그 선수들도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구성은 많이 됐다. 몇몇 포지션에서 경쟁 체제에 있는 선수들은 끝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이번 유럽 원정을 통해서 구성은 많이 완성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이제부터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즌 막바지라 부상이 염려된다. 선수들에게도 주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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