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한 매체가 홍명보 감독을 향한 국내 비판적인 분위기를 조명했다.
남아공 축구 매체 킥오프는 9일(한국시간) "남아공의 월드컵 상대인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 위기에 처했다"며 "홍명보 감독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해 있다. 일각에선 한국이 남아공을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지난달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 두 차례 중요한 평가전을 치렀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전은 대한축구협회가 남아공 대표팀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한 경기였다"면서 "그러나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에 0-4로 대패한 뒤 오스트리아에 0-1로 또 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A매치 평가전 이후 한국 내에서는 홍명보 감독에 대한 경질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면서 "많은 전문가와 축구 해설가들도 홍명보 감독을 비판하고 나선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실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달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에 잇따라 져 궁지에 몰린 상태다.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와 평가전 2연전은 5월 중순으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을 앞두고 치른 홍명보호의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했다.
결과뿐만 아니라 홍명보 감독이 플랜 A로 활용하고 있는 스리백 전술 완성도가 여전히 떨어져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호를 향한 비판 여론도 거세진 상황이다. 가뜩이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된 공정성 논란 속 많은 지지를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월드컵 직전 경기력과 결과 모두 놓치고 있는 셈이다.
월드컵에서 한국과 격돌해야 하는 남아공 현지에서도 홍명보호를 둘러싼 이같은 분위기는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남아공은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이기도 한데, 경우에 따라서는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걸린 운명의 맞대결이 될 수도 있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5위로 A조에서 두 번째로 높고, 남아공은 60위로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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