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마님을 둘러싼 파격 실험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주전 포수 유강남(34)이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2002년생 포수' 손성빈(24)이 다시 한번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롯데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유강남의 벤치 대기다. 이로써 유강남은 지난 7일 사직 KT전을 마지막으로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게 됐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레이예스(좌익수)로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중심 타선에는 노진혁(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가 포진한다. 특히 노진혁을 3번에 계속해서 전진 배치하며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노진혁은 지난 7일 KT전서 3번 타순에 배치됐고 8일 KT전에서는 2번이었다. 10일 키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번 타자로 나선다.
이어 윤동희(우익수)-한태양(2루수)-손성빈(포수)-전민재(유격수)가 하위 타선을 받친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비슬리가 나서 손성빈과 호흡을 맞춘다. 비슬리는 이번 시즌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유강남과 호흡을 맞췄다. 3경기 만에 다른 포수인 손성빈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번 시즌 2선발로 출장한 비슬리는 이번 시즌 2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첫 경기였던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좋았지만 4월 4일 SSG 랜더스전에서 4이닝 10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의 이번 결정은 최근 팀 분위기 쇄신과 더불어 안정적인 투수 리드를 보여준 손성빈에게 다시 한번 신뢰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총액 80억'의 주인공 유강남이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는 파격적인 운용 속에 롯데가 키움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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