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태진(31)이 결국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5일 LG 트윈스전 이후 경기에 아예 나서지 못하던 김태진은 정밀 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확인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 구단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김태진에 대해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의 만성적인 인대 손상에 따른 충돌증후군과 거골 후방 골편(뼛조각)이 관찰된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말소됐음을 밝혔다.
구단 설명에 따르면 충돌증후군은 뼈와 주변 조직 간의 마찰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김태진은 지난 5일 LG전 출전 이후 통증을 느껴왔으며, 이후 경기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상태를 지켜봐 왔으나 결국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엔트리 제외가 결정됐다.
키움 측은 김태진의 향후 복귀 일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키움 관계자는 "향후 추가 검진을 진행한 뒤 구체적인 치료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뼛조각이 발견된 만큼 상태에 따라 단순 재활 혹은 수술 여부까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기대했던 김태진의 이탈로 키움은 내야 운용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김태진은 올 시즌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왔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의 여파로 성적은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 5경기에 나선 김태진은 시즌 타율 0.167(6타수 1안타)에 그쳤다. 지난 3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4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정상치 않은 몸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김태진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내야진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추가 검진 결과에 따라 김태진의 복귀 시점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키움은 롯데를 상대로 이주형(중견수)-브렌턴 브룩스(1루수)-안치홍(지명타자)-최주환(3루수)-이형종(좌익수)-어준서(유격수)-박찬혁(우익수)-박한결(2루수)-김건희(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와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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