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추태가 또 없다. 현역 시절 10억 달러(약 1조 4855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며 돈을 과시해 온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49)가 잇따른 미납 고소에 휘말리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메이웨더가 카리브해로 향하는 전용기 대금 수십만 달러를 지불하지 않아 또다시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메이웨더와 그의 측근들은 지난 9월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로 향하는 전세기 비용 10만 5690달러(약 1억 5700만 원)를 제트셋 에어크래프트 측에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메이웨더의 법적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지난 2월에도 임대료 미납과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보석 대금 체납 등으로 세 차례나 고소를 당했다. 특히 플로리다의 한 보석상과 분쟁 과정에서 합의된 400만 달러(약 60억 원)의 배상금조차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와중에 돈 자랑은 끊이질 않았다. 메이웨더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돈다발을 쌓아두고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했지만, 실제로는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데일리 메일'은 "메이웨더는 2024년 12월 뉴욕의 럭셔리 콘도 임대 계약을 체결했지만, 2025년 7월부터 월세를 내지 않아 33만 달러(약 5억 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고 전했다.
자산 매각 징후도 뚜렷하다. 메이웨더는 최근 자신의 전용기인 에어 메이웨더와 베벌리힐스 및 마이애미에 위치한 대저택들을 잇달아 매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이웨더는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링에 오르려 미디어와 꾸준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웨더는 올봄 59세의 마이크 타이슨과 이벤트 경기를 치른 뒤, 47세가 필리핀 레전드 매니 파퀴아오와 공식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과거 2015년 열린 파퀴아오와 첫 맞대결은 무려 6억 달러(약 89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메이웨더는 법적 문제와 미납 고지서가 쌓여가고 있다"며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파퀴아오와 재대결을 펼치는 등 계속 링에 오르려는 분위기"라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