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가 한숨을 돌렸다. 전날(14일) 허벅지에 불편감을 보였던 황성빈(29)이 1군 엔트리 말소를 피했다.
롯데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좌익수)-손호영(중견수)-노진혁(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한태양(2루수)-손성빈(포수)-전민재(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김진욱.
이에 맞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홍창기(우익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라클란 웰스.
롯데에서 가장 타격감이 뜨거운 황성빈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이 눈에 띈다. 황성빈은 올시즌 14경기 타율 0.341(44타수 15안타)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6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황성빈이 오른쪽 내전근이 타이트 해서 관리 차원에서 선발 제외됐다"고 전했다.
그 자리에는 외야수 신윤후가 대신했다. 신윤후는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타율 0.375(16타수 6안타)로 타격감이 좋은 편이다.

전날도 멀티히트에 이어 호수비까지 펼치며 LG와 접전 승부를 끌어냈다. 경기 전 롯데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이 허벅지 안쪽이 조금 안 좋다. 그래서 현수를 내리고 외야를 올렸다"라며 "9회까지 타석에 섰는데 그때도 아팠다고 하더라. 견제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올라온 것 같다. 2~3일은 휴식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중견수에는 올해 내야에서 외야로 본격적으로 포지션을 바꾼 손호영이 들어간다. 2024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LG에서 롯데로 건너간 손호영은 102경기 타율 0.317을 치며 복덩이로 불렸다. 지난해에는 97경기 타율 0.250(328타수 82안타)로 부진했고 올해는 타개책으로 포지션 전환을 선택했다.
올해도 14경기 타율 0.226(31타수 7안타)로 활약은 저조하지만, 사령탑은 기회를 줄 뜻을 표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좌타자) 장두성도 있지만, 상대가 왼쪽이고 하니 (우타자인) 손호영을 먼저 써보려 한다. 나중에 수비나 대주자일 때 장두성이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2연패에 주축 선수 부상까지 겹친 롯데에 믿을 곳은 선발 투수 김진욱뿐이다. 김진욱은 8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도미넌트 스타트(선발 8이닝 이상 1자책 이하)에 성공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은 자기 공만 던지면 된다. (좌타자 상대 왜 안 좋은지 묻는 말에) 앞선 경기는 괜찮았다. 그전에는 계속 낮게 유인구만 던지려 해서 상대는 안 속을 수밖에 없다. 지금은 몸쪽 높게도 던지고 잘해준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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