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주역인 세터 안혜진(28·GS칼텍스)이 음주운전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18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전날 음주운전 사실이 공개된 안혜진이 올해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최종 제외됐다.
안혜진은 지난 16일 오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직후 소속팀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에 GS칼텍스 구단은 17일 공식 SNS(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는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한 주전 세터다. 최근 잦은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올 시즌 후반기 맹활약하며 소속팀 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고 지난 16일 국가대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사건으로 모든 일정이 무산됐다. 당초 26일 대표팀에 소집돼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아시안게임 등을 준비할 계획이었다.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안혜진은 최소 2년간 국가대표로 뛸 수 없다. 대한체육회 및 배구협회 규정상 음주운전으로 5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3년, 500만원 미만이면 2년간 국가대표 자격이 제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 역시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 연맹 상벌규정 제10조 제1항 제1호에 명시된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 행위에 따라 최소 경고부터 최고 제명까지 가능하며 500만원 이상의 징계금이 부과된다.
배구연맹에 따르면 상벌위원회 일정은 다음 주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연맹은 경찰 조사 결과와 과실의 경중, 반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양정 기준 내에서 최종 징계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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