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제닉으로만 보면 한국시리즈 7차전에 꿀리지 않는 명승부였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베어스 형제들이 천신만고 끝에 호랑이 군단을 제압하며 미라클 두산의 면모를 뽐냈다.

두산은 KIA 타이거즈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5-4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팽팽하게 각축전을 벌이던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뜨겁게 달아올랐다.

약속의 8회!
KIA 김도영이 두산 클러저 김택연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점수는 4-2.

두산은 곧바로 양의지의 추격 솔로포와 정수빈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만루 위기 때마다 김택연과 윤태호가 불을 끄며 포효 시리즈를 선보였다.

포토제닉 끝판왕은 이유찬이 차지했다.
데뷔 첫 끝내기.

이유찬은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 2루에 타석에 섰다.
KIA로 이적한 옛 동료 홍민규를 상대로 중견수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거친 물벼락 축하를 받은 이유찬은 "원래 여름에도 뜨거운 물로 샤워할 정도로 찬물을 싫어한다"면서도 "그런데 오늘 찬물을 맞았더니 뜨겁더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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