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종진(53)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지긋지긋한 5연패 사슬을 끊어낸 뒤 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사과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키움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하영민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박주홍, 추재현의 홈런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키움은 지난 14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진 5연패의 터널을 탈출함과 동시에 KT전 4연패 수렁에서도 벗어났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로 가장 먼저 팬들을 챙겼다. 이어 "다음 주 홈 6연전도 잘 준비하겠다"며 반등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 투수 하영민이었다. 하영민은 이날 7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설 감독은 "하영민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오늘 경기 계기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극찬했다.
위기 상황을 실점 없이 막아낸 불펜진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설 감독은 "8회 만루 위기에 올라온 유토가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잘 처리해줬고, 김재웅도 9회 위기는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호평했다.
타선에서는 장타와 작전 수행 능력이 빛났다. 설 감독은 "박주홍과 추재현의 홈런 두 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면서 "7회 김지석의 희생번트로 만든 기회를 이주형이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필요한 추가점을 만들어낸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한편, 5연패 탈출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키움은 이제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으로 돌아가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하며 홈 팬들 앞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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