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방송 인터뷰 중 거친 말을 내뱉은 엘링 홀란(26·맨체스터 시티)이 사과를 거부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21승7무5패(승점 70)로 선두 자리를 지켰고, 맨시티는 20승 7무 5패(승점 67)로 2위를 유지했다. 다만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가 다음 경기를 승리한다면, 두 팀의 승점은 70점으로 같아진다. 현재 골 득실에서 아스널이 1골이 앞서 있지만, 맨시티가 다음 경기를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득실 차도 뒤집고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현지에선 맨시티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시장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의 지표는 맨시티 우승 확률이 57%로 오른 반면, 한 달 전까지 97%였던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43%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결승골을 터트린 홀란이었다. 1-1로 맞선 후반 20분 홀란드는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수비와 경합 끝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승리에 들뜬 홀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거친 말을 쏟아내 관심을 모았다. 영국 '더선'은 "홀란이 맨시티전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포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언어 선택에 대해 사과하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홀란은 경기 후 주장 베르나르두 실바와 방송 인터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홀란이 거친 언어를 사용하자 패트릭 데이비슨 리포터가 '언어 선택을 조심해 달라'며 제지했다. 방송사는 해당 발언을 묵음 처리했지만, 홀란은 "제발, 우리는 평소에도 늘 욕을 하며 산다"며 사과하지 않았다.
이어 실바의 헤더 걷어내기를 두고 "오늘 파비오 칸나바로 같았다"고 칭찬하며 "감정적으로 말하려는 건 아니지만 평소처럼 정말 훌륭했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홀란은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거친 몸싸움을 벌였고, 유니폼이 심하게 찢어지기도 했다. 특히 가브리엘이 홀란을 향해 머리를 들이밀며 퇴장 논란이 일었으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두 선수에게 경고를 줬다.
홀란은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누군가 나를 정말 공격하지 않는 이상 바닥에 넘어질 일은 없겠지만, 만약 넘어졌다면 아마 레드카드였을 것"이라며 "그가 내 얼굴 쪽으로 다가왔을 뿐인데 내게 옐로카드가 왜 주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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