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동(55) FC서울 감독이 부천FC에 완승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다가 지난 대전 하나시티즌에 시즌 첫 패를 당했던 서울은 다시 승리를 챙기며 반등했다. 승점 22(7승1무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부천은 승점 10(2승4무3패)으로 6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전반 30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PK)을 클리말라가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문선민의 감각적인 로빙슛과 후반 23분 황도윤의 쐐기골을 묶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은 서울은 클리말라의 '헐크 세리머니'와 문선민의 '관제탑 세리머니' 등 홈 팬들에게 승리와 재미를 모두 제공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이날 승리를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로 평가했다. 그는 "오늘은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축구를 했다"며 "이겨서가 아니라, 누구 하나 빠짐없이 열정을 가지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기 때문"이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경기를 보고 있는데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도윤, 박성훈 등 그간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선발로 세우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에 많이 못 뛰어 폼이 떨어졌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며 "항상 준비되어 있었고 팀 전술을 완벽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김기동 감독은 팀의 중심을 잡아준 바베츠를 승리 수훈으로 꼽았다. 그는 "모든 중추적인 역할은 바베츠가 다 해주고 있다"며 "내 눈에는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를 보냈다. 문선민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해 준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지난 대전전 패배 이후 김기동 감독이 강조한 키워드는 '대응'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 경기 후 선수들에게 너무 신사적으로만 차지 말자고 주문했다"며 "상대가 강하게 나올 때 정당한 선에서 맞대응하며 지지 않는 모습이 필요했는데, 오늘 초반부터 당황하지 않고 잘 풀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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