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FC 일본일 미드필더 카즈(30)가 팬들에게 사과문을 올렸다.
부천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최근 2경기 무패(1승1무) 상승세가 꺾인 부천은 승점 10(2승4무3패)으로 6위에 자리했다.
부천 중원을 책임진 카즈는 실점 빌미를 두 번이나 제공하며 고개 숙였다. 전반 30분 카즈의 핸드볼 반칙이 페널티킥 선제골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중앙선 부근에서 황도윤에게 볼을 빼앗겨 문선민의 득점에 빌미를 줬다.
결국 카즈는 전반 종료 후 교체아웃됐다. 이영민 감독이 경기 후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이며,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라며 "하프타임 교체 역시 질책성이 아닌 선수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보호 차원이자 분위기 반전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완패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던 카즈는 결국 한글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22일 자신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천FC 팀 동료들, 팬분들, 코칭스태프, 늦은 시간까지 컨디션 관리를 해주시는 트레이너분들, 그리고 이 클럽에 관련된 모든 분께서 오늘 경기를 위해 시간을 쓰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셨는데 경기를 망쳐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의 책임을 깊이 반성하고, 반드시 그라운드에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서포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영민 감독은 카즈의 실수에 대해 "경기 중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늘 뛴 모든 부천 선수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카즈가 부족했다기보다는 운이 안 좋았다"고 감쌌다.
카즈는 스페인과 동유럽을 거쳐 2023년 부천에 합류했다. 넓은 시야와 기본기, 안정적인 퍼스트 터치를 바탕으로 중원의 엔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천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핵심 주역으로 꼽힌다. K리그 통산 116경기 출전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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