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처럼 끊어내지 못했던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김천상무가 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김천은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부천FC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무려 10경기 만에 이뤄낸 감격적인 첫 승. 이로써 김천은 1승7무2패(승점 10)를 기록, 리그 9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부천은 2승4무4패(승점 10)로 10위에 위치했다.
승리 대신 계속 쌓여가는 무승부에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경기 전 주승진 김천 감독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제가 팀 리더로서 그런 것을 표현한다면 선수들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선수들이 파이팅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천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건희와 이상헌이 투톱, 김주찬, 박태준, 이수빈, 고재현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박철우, 이정택, 변준수, 김태환이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는 백종범이었다.
부천은 3-4-3으로 맞섰다. 갈레고와 가브리엘, 김민준이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티아깅요와 신재원이 양 측면, 윤빛가람, 김상준이 중원을 조율했다. 스리백은 홍성욱, 이상혁, 정호진, 골문은 김현엽이 지켰다.
부천은 부상에서 돌아온 바사니가 벤치 대기하며 복귀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가져간 건 김천이었다. 주인공은 공격수 김주찬.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 상대 수비가 겹겹이 쌓인 상황에서 이건희가 공을 건넸고, 김주찬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김주찬의 올 시즌 첫 골이기도 했다. 리그 4경기 만에 터졌다.
김천은 전반 추가시간 김태환이 대포알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0-1로 마친 부천은 후반 초반부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0분 바사니와 카즈를 동시에 투입했다. 바사니는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적극적으로 슈팅했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부천은 후반 35분 공격수 갈레고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목을 감싸는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비디오판독을 마친 주신은 갈레고를 향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결국 갈레고는 레드카드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천은 곧바로 프리킥 상황에서 변준수가 쐐기 헤더골을 뽑아냈다.
부천도 추격 동력을 잃었다. 결국 김천은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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