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퓨처스리그에 나서고 있는 '울산 웨일즈'가 메이저리그(MLB) 8시즌 통산 67개의 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최지만(35)을 품었다. 27일 열린 최지만의 입단식에는 김두겸(68) 울산시장이 직접 참석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며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냈다.
울산 웨일즈 구단은 27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최지만의 입단식을 개최했다. 지난 1월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낸 결과 최지만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최지만 역시 일본과 대만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고국인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자 울산 입단을 결심했다. 오는 9월 열리는 2027 신인 드래프트에 나설 예정이지만 자신의 건강함 또한 증명하고 싶은 기회로 삼기로 했다.
이날 최지만의 입단식에는 울산시장까지 참석했다. 구단을 비롯해 울산시체육회, 그리고 시장까지 직접 공을 들인 영입이었다는 전언이다. 특히 울산은 프로축구단, 프로농구단이 있었지만, 그동안 야구단은 없었기에 울산 웨일즈에 대한 관심도 꽤 있는 편이다.
이날 김두겸 시장은 최지만 입단을 향한 축사에서 울산 웨일즈의 창단 초기 시절을 회상했다. 김 시장은 "울산 웨일즈는 KBO 최초의 시민구단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출발했다"며 "스포츠 메카 울산에서 야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는데, 창단 첫해인데 생각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주며 연착륙해 시장으로서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밝혔다. 27일 경기를 앞둔 현재 울산은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2위에 올라있다. 1위 롯데 자이언츠와 불과 0.5경기 차이기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최지만의 영입에 대해 "사실 창단 초기부터 합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그저 '들리는 소문'인 줄로만 알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시장이 직접 (구단에) 묻기도 뭐해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실제로 영입 소식을 듣고 울산 웨일즈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최지만이 울산 웨일즈에 합류한 것에 대해 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와 자부심을 표했다. 그는 "시민을 대표해 최지만이라는 세계적인 선수를 우리 구단에 영입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구단 창단 당시 100% 찬성만 있었던 것은 아니며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좋은 성적과 함께 최지만 같은 스타 선수가 합류하면서 이제는 많은 시민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최지만 선수가 울산과 웨일즈라는 이름으로 이곳에 둥지를 틀고 큰 공헌을 해줄 것으로 믿으며, 시장으로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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