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냐민 셰슈코(23)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세슈코는 '확실한 1옵션'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카세미루와 베냐민 셰슈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이어간 맨유는 승점 61로 아스널(승점 73),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에 이어 3위를 지켰다. 리그 3경기가 남은 가운데 6위 브라이턴(승점 50)과 승점 차를 11로 벌리며, 5위까지 주어지는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맨유는 전반 11분 만에 카세미루의 헤더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43분 셰슈코의 결승골로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셰슈코가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43분 추격골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결승골을 합작한 셰슈코와 페르난데스를 향해 극찬이 쏟아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셰슈코는 경기 후 "나와 브루노는 훈련장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실을 보고 있다"며 "이런 퀄리티를 가진 동료가 있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며, 나는 그것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영국 '가디언'의 다니엘 해리스는 이날 매치 라이브를 통해 셰슈코의 득점 장면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셰슈코의 오프더볼 움직임과 결정력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브루노의 패스를 완벽하게 살려내는 엄청난 피지컬과 부드러운 슈팅 감각을 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셰슈코가 맨유의 확실한 '1옵션' 스트라이커로 완전히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도움을 올린 페르난데스의 기록 행진도 이어졌다. 리그 19호 도움을 달성한 그는 2위 라얀 셰르키(맨시티·10도움)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제 1개만 더 추가하면 티에리 앙리와 케빈 더브라위너가 보유한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도움(20개)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또한 맨유 소속으로 통산 70골 70도움을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유 시절 공격포인트 140개(103골 37도움)와 같아졌다.
지난 시즌 15위로 추락하며 유럽클럽대항전 무대를 밟지 못했던 맨유는 올 시즌도 초반 14위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 1월 마이클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행진을 달리며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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