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59) 감독이 최근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한동희(27)에 대해 냉정하면서도 원칙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전날(28일) 세이브 상황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최준용(25)에게 휴식을 부여한다고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희의 선발 제외 소식을 알리며 "현재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빼줬다"고 설명했다.
한동희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0.162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김태형 감독은 "조금 더 봐야 한다. (타격감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긴 하다"며 "결국 본인이 잘 쳐야 한다"고 짚었다. 따로 조언을 해줬냐는 질의에는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 프로 선수인데 무슨 이야기를 하나"라는 말을 덧붙이며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함을 강조했다.
불펜 운용에도 변화가 있다. 김 감독은 "오늘 최준용은 하루 쉰다"고 못 박으며 "상황에 따라 김원중이 뒤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용은 전날 5-2로 앞선 9회 올라왔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피안타 1볼넷 2실점하며 김원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무사 1루에서 김원중이 타자 3명을 모두 돌려세우며 경기를 5-4로 끝냈다. 27일 휴식일이 있긴 했지만, 최준용이 연투에 걸리긴 했기에 김원중을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시킬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28일)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하며 프로 데뷔 첫 승리 투수가 된 현도훈에 대해서는 "내가 두산에 있을 때부터 2군에서는 좋은 공을 던졌다. 1군에 와서 그동안 자기 공을 던지지 못했는데 이제는 다르다. 계속해서 좋은 보고가 들어왔고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나 이런 것은 없어진 것 같다. 롱릴리프를 새롭게 찾은 느낌이다. 필승조로 나선다"고 호평했다.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레이예스(좌익수)-노진혁(1루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박승욱(3루수)-이호준(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려 키움 상대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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