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부상 악재 속에서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날(6일) 선발 등판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우완 선발 투수 배동현(28)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차기 등판 일정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동시에 7일 선발 등판 예정인 좌완 박정훈(20)은 4이닝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설종진(53) 키움 감독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팀 내 투수진의 현황과 향후 로테이션 계획을 밝혔다.
가장 우려됐던 배동현의 상태는 다행히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동현은 전날(6일) 경기 중 손가락 부위가 살짝 까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설 감독은 "살짝 피는 났지만 생각보다 많이 겹치거나 벗겨진 게 아니라고 한다"며 "5일을 쉬고 다음주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음 등판에는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배동현은 이번 시즌 키움의 준수한 선발 자원이다. 앞선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34로 괜찮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비록 6일 삼성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박정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설종진 감독은 "박정훈은 오늘 4이닝 정도에 투구 수 70~75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어깨 상태나 컨디션은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괜찮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정훈은 이번 시즌 14경기에 나서 1승 무패 6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리그 정상급 불펜 자원이다. 직전 경기인 2일 고척 두산전에서도 2이닝을 소화하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설 감독은 "당시 공이 워낙 좋고 투구 수도 적어 2이닝을 맡겼던 것이지, 처음부터 오늘 선발을 위해 빌드업을 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당시 상황이 오늘 선발 등판의 직접적인 계기는 아니었음을 덧붙였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발 투수 하영민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설 감독은 "하영민이 이번 주에 돌아온다 해도 다시 몸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빠르면 다음 주 주말 정도를 보고 있지만, 아직 캐치볼 단계라 정확한 등판 일정을 잡기는 힘들 것"이라며 예정됐던 2턴 휴식을 이어간다고 했다.
한편, 키움은 삼성 선발 원태인을 맞아 박주홍(우익수)-주성원(지명타자)-안치홍(2루수)-최주환(1루수)-임병욱(좌익수)-양현종(3루수)-김건희(2루수)-권혁빈(유격수)-박수종(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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