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에 그야말로 '비보'가 날아들었다. 부상 복귀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조율하던 '핵심 내야수' 김영웅(23)이 햄스트링 부상 재발 의심으로 다시 멈춰 섰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영웅의 상태를 묻는 스타뉴스의 질의에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이 있어서 오늘 정밀 검사(영상 촬영)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웅은 지난 6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1일 부상 말소 이후 보름 만에 치르는 첫 공식 경기였다.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실전 감각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삼성 벤치는 4회 두 번째 타석을 앞두고 돌연 김영웅을 대타 조세익으로 교체했다. 결국 통증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웅은 7일자로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박진만 감독은 현재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박 감독은 "지금 서울 쪽 병원의 소견을 들어봐야 하는데, 담당 전문의들이 수술에 들어가 있어 정확한 결과는 오늘 저녁쯤이나 내일쯤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우려되는 지점은 부상 부위다. 박 감독은 부상 부위에 대해 "햄스트링 쪽이다. 원래 다쳤던 부위보다 조금 더 아래쪽이라고 한다"며 "확실하게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거포 유망주' 김영웅의 복귀는 삼성의 화력의 정점을 찍어줄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재발로 인해 삼성의 내야 운용과 타선 구상에 커다란 차질이 생기게 됐다. 김영웅은 이번 시즌 삼성의 주전 3루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171(41타수 7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429로 기록이 썩 좋지는 못하다. 햄스트링을 다쳐 휴식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오는 10일 NC전 복귀가 유력했던 김영웅의 '영웅 귀환'은 당분간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검진 결과에 따라 삼성의 시즌 내야 구상도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