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계범(30)이 6년 만에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간다.
두산 구단은 6일 "삼성에 내야수 박계범을 내주고 타격 재능을 갖춘 유망주 류승민(22)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계범은 순천북초-순천이수중-효천고 졸업 후 2014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7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우투우타 내야수다. 2015년 1군에 데뷔했지만,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전까지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제대 후 삼성에서 2년간 138경기에 출전했고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2020시즌 종료 후 오재일(40·은퇴)이 삼성과 FA 계약을 체결하자,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했다. 두산 첫해인 2021년, 데뷔 후 가장 많은 118경기에 출전하며 보상선수 신화를 썼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두산에서도 내야 유틸리티에 머물렀고 올해는 1군 경기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삼성 내야진에 발생한 부상 여파다. 김영웅, 이재현, 류지혁 등이 이탈하면서 내야진이 부실해졌고, 삼성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열흘 전 삼성에서 먼저 요청이 왔다. 카드를 맞추다가 상무 시절, 현장 평가, 전력 분석 세 단계를 거쳐 류승민을 선택했고 우리가 역제안했다. 6일 점심 이후에 서류 작업을 거쳐 성사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류승민은 광주화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23 KBO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68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좌투좌타 외야수다.
1군에서는 통산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4(54타수 11안타), 5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219경기에 나서 타율 0.263(668타수 176안타), 14홈런, 103타점을 마크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24경기서 타율 0.329(85타수 28안타), 11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류승민은 이제 22세의 젊은 나이에 상무 제대를 한 군필 외야수다. 타격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라며 "향후 외야 한 자리도 충분히 차지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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