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천성호(29), 오늘은 오지환(36).'
LG 트윈스가 문보경(26)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4번타자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오지환을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염경엽(58)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오)지환이의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다. 연습할 때도 보면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타율 0.250(84타수 21안타) 1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5월 1일 NC 다이노스전 선발 출장 이후 2~3일엔 결장했고, 5일 두산전에는 대주자, 6일에는 대수비로 나와 한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다. 6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4번타자 중책을 맡았다.
LG의 붙박이 4번타자였던 문보경은 지난 5일 두산전에서 수비 도중 왼 발목 인대 손상을 입었다. 재활 후 복귀까지 4~5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6일 두산전에 LG는 천성호를 4번 타순에 배치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천)성호도 4번에 놓으니 무게감이 있으니까 쫓기는 느낌이더라"고 말했다.

전날 1군에 복귀하자마자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린 이재원(27)은 이날도 선발 9번 타자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잠실 빅보이'로 불리며 장타력을 인정 받고 있는 그는 LG의 차세대 4번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사령탑은 당분간 좀더 지켜볼 뜻을 비쳤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에 대해 "일단 초반에는 8, 9번 하위타순에 있을 것이다. 어쨌든 4번을 치면 좋겠지만 그게 선수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