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투스에서 함께 뛰는 네이마르(34)와 호비뉴 주니어(19)가 불화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둘은 득점 후 포옹하며 완전히 화해한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는 7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호비뉴 주니어가 데포르티보 레콜레타전 직후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불거진 불화 사건을 해명하고 공식적으로 화해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충돌은 지난 3일 산투스 훈련장인 CT 헤이 펠레에서 벌어졌다. 훈련 도중 2007년생인 호비뉴 주니어의 드리블을 무례하다고 느낀 네이마르가 격분했고, 결국 서로 밀치고 폭언을 주고받는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가 호비뉴 주니어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뺨을 때렸다.
사태는 가볍지 않았다. 전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스타 호비뉴의 아들인 호비뉴 주니어는 네이마르를 폭행 혐의로 외부 기관에 고발했고, 산투스를 떠나는 방안까지 심각하게 고려했다.
산투스 구단도 공식 성명을 통해 "회장단의 결정에 따라 두 선수 간 사건을 파악하고자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며 "구단 법무팀이 해당 조사를 총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데포르티보 레콜레타전에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두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서 득점을 합작한 뒤 진한 포옹을 나눴고, 경기 직후 나란히 마이크 앞에 서서 공개 사과를 전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사태가 외부로 유출된 점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축구장 안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끼리 라커룸 안에서 끝냈어야 했다"며 "훈련 중 오해가 생겨 내가 과민 반응을 보였지만 즉시 사과했다. 라커룸에서 대화로 서로를 이해했다. 내가 정말 아끼는 동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팀 내부에서 해결할 문제가 외부인들에게 넘어가면서 상황이 너무 부정적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호비뉴 주니어 역시 네이마르의 사과를 수용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실수였고 네이마르도 이를 인정했다. 내가 먼저 다가가 대화할 만큼 성숙하게 대처했고, 이제 모든 게 해결됐다"고 밝혔다.

팀 탈퇴와 고발 건에 대해서도 섣부른 판단이었음을 인정했다. 호비뉴 주니어는 "에이전트들과 함께 있던 순간 홧김에 내린 감정적인 결정이었다.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했다"며 "언론에 알려 이런 큰 혼란을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 우리 둘 모두에게 상처만 남겼다. 그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한편 올해 34세가 된 네이마르의 기량은 여전하다. 그는 지난 시즌 잦은 부상 속에서도 28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올리며 산투스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시내티 이적설이 번지기도 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신시내티가 네이마르 측과 MLS 이적에 대한 예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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