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전날(13일) 승리에도 불구하고, 그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나오지 않은 채 변화를 줬다. 무엇보다 'KBO 리그 최고의 타자' 김도영을 3번으로 전진 배치했다. 여기에 '8경기 5홈런' 괴력의 주인공인 아데를린을 바로 뒤에 붙이면서 KIA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KIA는 14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KIA는 지난 12일 두산에 1-5로 패했으나, 전날 9-2로 승리하며 주중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KIA와 두산 모두 18승 1무 20패를 마크하며 나란히 리그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다.
KIA는 박재현(우익수), 김선빈(지명타자), 김도영(3루수), 아데를린(1루수), 김호령(중견수), 윤도현(2루수), 한승연(좌익수), 김태군(포수), 박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황동하다.
전날과 비교해 타순에 변화를 줬다. 전날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박상준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전날 3번 타자로 나섰던 김선빈이 2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어 김도영과 아데를린이 타순을 하나씩 앞으로 당겼다.
여기에 전날 홈런을 쳤던 나성범을 선발 라인업에서 일단 제외하는 대신 박재현이 우익수로 이동하는 가운데, 한승연이 좌익수 자리를 맡는다. 선발 유격수도 전날 김규성에서 이날은 박민으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두산 선발이 좌완 벤자민인 점을 고려한 타순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은 "잘 치는 순서대로, 한 번이라도 (순서가) 더 돌아오게 짜봤다. 아무래도 팔 각도도 그렇고, 벤자민이 좌타자 상대로 던지는 구종이 굉장히 까다롭다. 우타자들이 유리하겠다 싶어서 배치했다. 또 벤자민이 내려가자마자 좌타자들을 그때부터 쓰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초반이 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 (황)동하 컨디션도 좋다. 이전부터 (김)선빈이가 2번 타순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지금 2번에서 자꾸 끊긴다. 어제는 (박)상준이가 잘해줬다. 오늘은 앞으로 당겨서 한 번씩 더 칠 수 있게끔 했다"고 타순에 변화를 준 배경을 이야기했다.
KIA 선발 황동하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2를 마크하고 있다. 총 28⅔이닝 동안 30피안타(7피홈런) 11볼넷 23탈삼진 17실점(16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3, 피안타율 0.268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2차례 해냈다.
한편 KIA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손아섭(지명타자), 박준순(2루수), 카메론(우익수), 김민석(좌익수), 양의지(포수), 오명진(1루수), 박지훈(3루수), 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손아섭과 임종성이 1군으로 콜업됐으며, 이유찬과 홍성호가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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