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무대 진출 후 첫 우승컵을 코앞에서 놓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화가 났다. 은메달 시상식을 '패싱'한 것이다.
알나스르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결승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전반 29분 데니즈 휘메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도 풀타임을 뛰며 슈팅 5개를 때리는 등 분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2023년 1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사우디 무대 진출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좌절감 때문인지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은메달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중계 화면에는 그의 모습이 잡히지 않았다.
스포츠 전문 '트리뷰나'는 "사우디 진출 이후 거듭된 실패로 인한 호날두의 좌절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올 시즌을 완전히 무관으로 끝낼지는 알 수 없다. 알 나스르가 현재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단독 선두(승점 83)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알 나스르는 오는 22일 다막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맹추격 중인 2위 알 힐랄(승점 81)이 알 파이하와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할 경우에도 알 나스르가 정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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