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격투기(MMA)의 아이콘 코너 맥그리거(38)가 끔찍한 다리 골절 부상을 딛고 5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상대는 과거 페더급 라이벌이었던 맥스 할로웨이(35)다.
UFC는 17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오는 7월 11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9' 메인이벤트에서 할로웨이와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경기는 맥그리거가 지난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3차전에서 왼쪽 다리가 부러진 이후 5년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다. 당초 그는 2024년 6월 마이클 챈들러와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왼쪽 새끼발가락 골절로 경기가 무산된 바 있다.
맥그리거와 할로웨이는 2013년 8월 보스턴 대회 이후 오랜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당시 25세였던 맥그리거는 2라운드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에도 21세의 할로웨이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둘은 모두 조제 알도를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오르며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특히 맥그리거는 2016년 11월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르며 타이틀 전적에서 할로웨이를 앞섰다.
이날 열리는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 대회는 초호화 대진을 자랑한다. 맥그리거와 할로웨이의 맞대결에 앞서 패디 핌블렛과 브누아 생-드니가 라이트급에서 격돌한다.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게이블 스티브슨도 이번 대회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영국 '더선'은 "맥그리거는 옥타곤 밖의 법적 리스크를 안고 이번 경기에 나선다"고 전했다. 그는 2018년 12월 더블린의 한 호텔에서 니키타 핸드를 폭행한 혐의로 민사 소송에 휘말렸다. 2024년 11월 고등법원 항소심에서 패소했고,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도 추가 항소 신청이 기각됐다. 민사상 책임이 확정된 이후 치르는 첫 경기다.
둘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맥그리거는 이번 경기에서 6년 반 만의 승리를 노린다. 할로웨이 역시 지난 3월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UFC BMF 타이틀을 내준 뒤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맥그리거는 데뷔 직후 5연승과 특유의 거침없는 언행으로 UFC 최고 흥행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채드 멘데스를 꺾고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으며, 5개월 뒤 조제 알도를 역대 타이틀전 최단 시간인 13초 만에 눕히고 통합 챔피언이 됐다.
그러나 이듬해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복싱 대결에서 패했고, 2018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역대 최고 PPV(유료 시청권) 흥행 경기에서도 졌다. 2년 뒤 도널드 세로니를 이긴 것이 최근 10년 동안 맥그리거가 거둔 유일한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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