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FC를 승리로 이끈 티아깅요(26)가 이영민(53) 감독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부천은 지난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천은 역사적인 K리그1 홈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무승(2무1패)을 끊은 부천은 승점 17(4승5무6패)로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승리 일등 공신을 티아깅요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티아깅요는 1골 1도움을 몰아쳤다. 후반 16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티아깅요가 홍성욱의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처음 오프사이드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로써 티아깅요의 시즌 첫 골이 드디어 터졌다.
발끝이 살아난 티아깅요는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티아깅요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이의형을 향해 헤더로 패스했다. 이어 이의형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 티아깅요는 "감독님이 전술보다 '너의 모든 것을 보여줘라'며 자신감을 북돋아 주셨다"라며 "덕분에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할 수 있었다.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는 팀과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K리그1 승격 이후 홈 무승 사슬을 마침내 끊었기 때문이다. 티아깅요도 "오늘 승리는 팀 모두에게 정말 중요했다"면서 "홈 승리를 팬분들이 얼마나 간절히 기다려왔는지 잘 안다. 이 기세를 이어 앞으로도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2를 거쳐 1부 무대를 누비고 있는 티아깅요는 리그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템포는 조금 다르지만 전체적인 퀄리티 면에서 1부와 2부의 차이가 크진 않다"라며 "2부 리그에서 경험이 1부 무대 활약에 좋은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완벽한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프로다운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티아깅요는 "감독님의 선택은 언제나 존중한다"며 "내가 뛰지 못할 때는 다른 선수들이 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며 "동료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계속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치열했던 15라운드까지 일정을 소화한 부천과 티아깅요는 이제 월드컵 휴식기를 맞이한다. 우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할 예정이다. 티아깅요는 "지금은 모두가 지친 상태라 잘 쉬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낸 뒤, 휴식기 동안 몸을 잘 추슬러 리그 재개 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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