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8·벨라루스)가 프랑스 오픈 개막을 앞두고 파격적인 시스루 의상을 선보였다. 새 의상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사발렌카는 대회 상금 규모에 반발하며 보이콧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영국 '더선은 최근 "사발렌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프랑스 오픈에서 착용할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사발렌카가 공개한 유니폼은 나이키 제품으로 강렬한 빨간색에서 검은색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스타일의 시스루 드레스다"라고 설명했다.
사발렌카는 영화 '인크레더블' 명대사를 인용해 이 의상을 "나의 슈퍼 수트"라고 소개했다. 팬들은 '역대 최고의 의상이다', '여왕에게 어울리는 옷'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코코 고프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올해 첫 프랑스 오픈 우승을 노린다.


사발렌카는 의상과 별개로 메이저 대회의 상금 분배 방식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일부 선수들은 프랑스 오픈의 매출 증가에 발맞춰 상금 총액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해 프랑스 오픈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9.5% 늘어난 5320만 파운드(약 1060억원)로 책정했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각각 240만 파운드(약 47억원)다. 하지만 사발렌카는 선수들의 가치에 비해 상금 규모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수익분배율이 2024년 15.5%에서 2026년 14.9%로 감소했고, 보통 선수들이 받는 22%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라는 주장이다.
사발렌카는 인터뷰에서 "보이콧만이 선수들의 권리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상금 체계는 선수들에게 매우 불공평하다"며 "요즘 여자 선수들은 쉽게 뜻을 모을 수 있는 만큼, 조만간 선수들이 대회를 보이콧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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