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돌아온 에이스 최민석(20)의 호투를 앞세워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9-3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21승 22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NC는 18승 24패 1무로 8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다스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강승호(1루수)-오명진(2루수)-박지훈(3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휴식을 취하고 1군에 복귀한 최민석이 등판했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한석현(좌익수)-김주원(유격수)-이우성(지명타자)-오영수(1루수)-도태훈(3루수)-박시원(우익수)-안중열(포수)-최정원(중견수)로 맞섰다. 커티스 테일러가 선발 등판했다.
쉬고 온 최민석은 흠잡을 데 없는 투구를 펼쳤다. 5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NC는 선발 라인업에 이우성과 안중열을 제외하고는 모두 좌타자를 배치하며 최민석 공략에 나섰지만 예상치 못한 볼배합에 꼼짝 없이 당했다.

최민석은 경기 초반부터 좌타자들의 몸쪽을 파고드는 과감한 승부로 허를 찔렀다. 좌타자 몸쪽으로 향하는 투심 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커터)에 NC 타자들은 손을 쓰지 못했다.
5회 2사에서 도태훈이 볼넷을 골라내며 첫 출루했고 연이어 박시원이 첫 안타를 만들어냈고 NC는 이후 안중열의 타석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맷 데이비슨이 대타로 나서며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최민석은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스위퍼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실점 위기를 지워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63구에 불과했다.
두산 타선은 2회부터 꾸준히 점수를 쌓아갔다. 2회엔 김민석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오명진의 우전 안타 때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엔 선두 타자 박지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연이은 땅볼 타구 때 2,3루를 밟고 카메론의 좌전 안타 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4회엔 볼넷으로 출루한 김민석이 오명진과 정수빈의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고 5회에도 볼넷으로 시작한 공격에서 손아섭의 안타,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냈다.

6회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NC는 테일러를 강판하고 불펜진을 가동했는데 두산의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김민석의 볼넷, 오명진의 2루타, 박지훈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박찬호의 싹쓸이 2루타, 카메론, 양의지의 연속 적시타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양의지는 이 안타로 KBO 역대 21번째이자 포수 역대 최고령으로 통산 2000안타를 작성했다.
최민석은 6회 선두 타자 최정원에게 삼진을 잡아내고도 포일로 인한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를 허용했는데 이후 2루를 도루로 내준 데 이어 한석현의 좌전 안타 때 첫 실점을 했다. 다만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80구를 던진 뒤 7회에도 등판한 최민석은 오영수에게 삼진을 빼앗아내는 등 단 10구로 이날만 5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90구로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8회엔 이병헌, 9회엔 박정수가 등판해 1점씩을 내줬지만 큰 점수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7이닝 동안 90구를 던져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친 최민석은 패배 없이 시즌 4연승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ERA)은 2.56에서 2.17까지 대폭 낮췄다.
반면 5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 시즌 4패(3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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