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으로 복귀한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7)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하며 2028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키움 구단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서건창과 계약 기간은 2028시즌까지 2년, 총액 최대 6억(연봉 5억, 옵션 1억)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봉 1억 2000만 원에 키움 유니폼을 다시 입었던 서건창은 이번 다년계약을 통해 선수 커리어의 황혼기를 친정팀에서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구단 측은 "팀 합류 후 서건창이 보여준 베테랑으로서의 헌신과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높이 평가해 이번 계약을 제안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KBO리그에 데뷔한 서건창은 2012년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만개했다. 이적 첫해부터 115안타 39도루 타율 0.266을 기록, 신인왕과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동시 석권하며 리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2014년에는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단일 시즌 역대 최초로 200안타 고지(최종 201안타)를 돌파하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를 거친 서건창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고향과도 같은 키움으로 복귀해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키움 구단은 이번 계약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단은 "히어로즈의 전성기를 이끈 서건창과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팀 발전에 큰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건창 역시 구단을 향한 감사와 함께 묵직한 책임감을 전했다. 계약 직후 서건창은 "저를 필요로 하고 좋은 제안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구단의 구성원으로서 더 오랜 시간 함께하게 돼 기쁘고,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에서 제게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만큼,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