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연패와 함께 최하위로 처진 NC 다이노스에 또 다른 악재가 전해졌다. 좌완 불펜 투수 임정호(36)가 팔꿈치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임정호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호준(50) NC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임종호는 어제 8회나 9회에 나가는 것이었는데 몸을 풀다가 팔꿈치에 조금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구단은 "임정호는 어제 경기 불펜 투구 중 왼쪽 팔꿈치 내측굴곡근 경직 증상으로 말소됐다. 오늘 병원 진료를 받았고 회복까지 2주 이상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귀한 좌완 불펜 자원의 이탈이라 더욱 뼈아프다. 올 시즌 성적은 15경기에서 9⅓이닝을 소화하며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ERA) 6.75로 다소 아쉽지만 김영규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좌완 자원 희소한 상황이기에 씁쓸한 결과다.
지난해 마무리를 맡아 29세이브를 수확했던 류진욱(30)도 부진 끝에 2군으로 향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16⅓이닝을 맡아 1승 4패 3세이브, ERA 8.82를 기록했는데, 피안타율은 0.309,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71에 달했다.
이 감독은 "(류)진욱이는 최근에 컨트롤이 그런(제구가 안 되는) 볼들이 많이 나오니까 타깃을 잡으라는 의미로 (2군에) 보냈다"고 했다.

이어 "원래 초반에 안 좋게 시작한 해가 많았는데 올해는 조금 오래 간다. 마무리도 바꾸고 편하게 던지게 해보자고 했는데 구속은 괜찮은데 컨트롤이 잘 안 되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며 "한 번쯤 내려서 시간을 갖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저희도 급하긴 한데 이렇게 계속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불펜 구성이 고민이다. 이 감독은 "기존에 (김)영규, (김)진호, (배)재환이, (임)지민이까지 4명이 우선이 될 것이고 그 다음에 오늘 올라온 (손)주환이나 (신)영우는 초접전 상황보다는 조금 편한 상황에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4연패에 몰렸다. 에이스 구창모가 선발 등판하는 만큼 연패 탈출이 시급한 경기다. 이 감독은 "매일 잡고 가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확실한 건 어제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면서 "팀이 또 제일 바닥으로 떨어졌는데도 선수들이 으쌰으쌰하는 모습들이 나왔다. 지긴 했지만 스태프들도, 프런트도 그러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했다. 그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 하면 저희도 분명히 연승할 수 있는 찬스가 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NC는 이날 김주원(유격수)-한석현(중견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형준(포수)-도태훈(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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