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골퍼 짜라위 분짠(27·하나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분짠은 24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분짠은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율린(23·두산건설)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4년 KLPGA에 입회한 분짠은 지난해 17차례 대회에서 절반에 가까운 8번이나 컷 탈락 아픔을 겪었고 상금 순위 92위로 밀려 시드를 잃었으나 다시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15위에 올라 2026시즌 출전권을 되찾고 시즌을 맞았다.
올 시즌엔 5개 대회 모두 컷 통과에 성공하며 기세를 높였고 이번 대회 사고를 쳤다. 2라운드를 마친 뒤 "지난해 정규투어에 출전하면서 적응을 많이 했고 올해는 훨씬 편안한 상태로 경기하고 있다"며 "좋은 경험이기에 이 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던 분짠은 이번 대회에선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 10위로 시작해 2라운드에서 후반에만 5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이날은 4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기록했고 7번 홀(파4)에서 6.4m 퍼트를 성공해 이븐파를 만들었고 이어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서 날카로운 퍼팅 감각을 자랑하며 단숨에 두 타를 줄여 2위 이율린으로부터 2타 차로 달아났다.
13번 홀(파4)에선 세컨드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렸지만 완벽한 탄도로 높은 언덕을 넘었고 홀 바로 앞에 멈춰세우며 타수를 지켰다.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2위 이율린 또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결국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도 1억 8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한 타를 잃으며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6위에 그쳤고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김민솔은 이날 3타를 잃어 3오버파 219타로 공동 4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