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끝내기로 무명의 설움을 벗었던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30)이 커리어 첫 월간 CGV 씬스틸러상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CGV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5월 수상자 후보로 키움 김웅빈과 함께 두산 베어스 양의지(39), KIA 타이거즈 김호령(34),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28) 등 총 4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현장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한다.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 지난 3~4월 수상자로는 사이클링 히트에서 2루타만 남았음에도 3루까지 전력질주했던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가 선정된 바 있다
키움 김웅빈은 5월 19일 고척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다음 날인 20일에도 끝내기 안타로 이틀 연속 경기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알렸다. 이는 KBO 리그 역사상 5번째 '두 경기 연속 끝내기'이자, 역대 최초 '동일 투수 상대 연속 끝내기'였다. 첫 끝내기 홈런 후에는 방송사 공식 인터뷰를 통해 가족들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려 많은 야구팬의 감동을 안겼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한화 페라자다. 페라자는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된 5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진기명기를 선보였다. 홈에서 태그아웃을 피하고자 몸을 재치 있게 움직이다 NC 포수 김형준을 뛰어넘어 홈플레이트를 먼저 태그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이 장면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지난달 28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이게 가능해?"라는 문구와 함께 페라자의 영상을 올려 샤라웃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또 다른 후보는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다. 양의지는 5월 2일 키움과 경기 중 상대 포수 김건희가 눈에 이물감을 호소하자 눈에 바람을 불어 넣어 주는 훈훈한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베테랑 선수가 상대 팀 동일 포지션의 후배 선수를 세심하게 챙기는 따뜻한 모습이 후보로 선정된 이유였다.
마지막 후보는 KIA 김호령이다. 김호령은 5월 19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한 경기 3홈런을 폭발시키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4회말 기록한 첫 번째 홈런은 KBO 리그 역대 두 번째인 팀 통산 7만 6000루타를 장식하는 역사적인 한 방으로, 팀의 기념비적 기록과 함께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팬 투표는 6월 1일 오후 3시부터 4일 자정까지 3일간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 100%로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 5월 후보 4인의 영상은 CGV 홈페이지, 모바일 앱 및 KBO, CGV 공식 인스타 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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