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비 때문에 두 차례에 걸쳐 106분(1시간 46분)이나 중단한 끝에 재개됐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됐다. 그러나 빗줄기가 굵어지자 두산의 1회말 공격이 끝난 뒤 오후 6시 45분부터 7시 4분까지 19분 동안 중단됐다.

재개 뒤 두산은 2회말 공격에서 양의지가 1사 후 상대 선발 화이트에게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선제점을 뽑았다. 전날(3일) 한화전 연장 11회말 솔로포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두산은 안재석의 중전 안타와 박지훈의 투수 앞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오명진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비가 다시 거세게 내리자 심판진은 한화의 4회초 공격이 끝난 뒤 오후 7시 52분부터 경기를 다시 중단시켰다. 이후 비는 20~30분 만에 잦아들었으나 내야에 고인 빗물을 구단 관계자들이 스폰지로 빼내고 구장 관리 직원들이 흙을 다시 정비하느라 경기는 오후 9시 19분에야 재개됐다. 2차 중단 시간은 1시간 27분이다.
그럼에도 한화 선발 화이트는 계속 마운드에 올라 4회말 두산 공격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은 5회초 한화 공격 때 잭로그를 최준호로 교체했다. 잭로그는 4이닝 동안 투구수 60개에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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