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한화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주전 선수를 대거 5명이나 제외한 선발 타순을 내세웠다.
이날 라인업은 1번타자 이원석(우익수)을 시작으로 2번 오재원(중견수)-3번 이진영(좌익수)-4번 노시환(3루수)-5번 유민(지명타자)-6번 허인서(포수)-7번 김태연(1루수)-8번 박정현(유격수)-9번 황명묵(2루수) 순이다. 그동안 주전으로 나왔던 이른바 '페문강'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와 이도윤 심우준 등은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경문(68)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페라자나 문현빈이나 계속 출장 중이었다. 요즘 타격감이 조금 안 좋은 선수들도 있고..."라며 "또 노력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한 번 주고, 조금 안 좋은 선수들한테는 자기 컨디션을 찾을 수 있게끔 이렇게 경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승부가 초반에 결정 나는 게 아니니까 (빠진 선수들도) 후반에는 다들 경기에 나갈 수 있다"며 "지금 (선발로) 나간 선수들이 더 집중해 잘할 수도 있고, 이 선수들이 더 힘내서 팀이 더 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 5번타자로 출장하는 유민(23)은 입단 4시즌 만에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배명고를 나와 2023 신인 2차 3라운드 21순위로 지명된 우타 외야수 유민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9경기 타율 0.333(144타수 48안타), 5홈런 4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경문 감독은 "2군에서 계속해서 타격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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