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자신의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29)의 이야기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28승 2무 28패를 마크하며 다시 5할 승률을 찍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승-무-승-승)와 함께 3연승을 달린 두산은 리그 6위에 자리했다. 리그 5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는 0.5경기다. 반면 키움은 21승 1무 3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이날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7회초. 두산의 공격. 선두타자 오명진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강승호가 중전 안타, 정수빈이 볼넷을 각각 기록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키움은 박지성을 마운드에서 내리는 대신, 김성진을 올렸다. 다음 타자는 카메론. 앞서 3회 좌전 안타, 5회 좌중간 안타로 이날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던 카메론이었다.
카메론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한가운데 투심(148km)을 공략했다. 타구는 투수 옆을 빠져나가며 중견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 사이 3루 주자는 물론,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팽팽한 균형을 깨트린 카메론의 적시타였다. 이후 두산은 8회초 2점을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말 조수행의 결승타를 앞세워 결국 4-3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카메론은 올 시즌 5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4(218타수 64안타) 8홈런, 2루타 13개, 3루타 3개, 35타점 33득점, 24볼넷 3몸에 맞는 볼, 43삼진, 출루율 0.370, 장타율 0.491, OPS(출루율+장타율) 0.86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은 0.273. 대타 타율은 1.000.
경기 후 카메론은 "매 타석 강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 중심에 정확히 맞혀, 강한 타구만 만들어 낸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따뜻한 햇빛을 받으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컨디션도 훨씬 더 올라오는 느낌을 받는다. 날씨가 뜨거워질수록 내 타구 역시 더 빠르고 멀리 뻗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무엇보다 오늘(5일) 소중한 가족들이 야구장을 직접 찾아왔다. 아이들도 이제 제법 커서 아빠가 하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잘 이해하고 즐긴다. 관중석에서 가족들이 보내주는 열띤 응원이 내게는 언제나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항상 내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카메론이 과연 여름에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일단 분위기는 좋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