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대도'이자 국가대표 외야수 박해민(36)이 KBO 리그 역사상 그 누구도 밟지 못한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7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7일 경기를 앞둔 현재 박해민은 KBO 역대 최초 '13시즌 연속 20도루' 달성까지 단 3개의 도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시즌 이미 KBO 리그 최초로 12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하며 통산 최장 기록을 세운 박해민은, 올 시즌 도루 3개를 더 추가하면 본인이 세운 KBO 최고 기록을 '13시즌 연속'으로 경신하게 된다.
그야말로 꾸준함의 대명사 그자체다. 박해민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ㅇ이던 2014년 5월 4일 대구 시민 NC 다이노스전에서 프로 첫 도루를 성공한 이후 단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20도루 이상을 기록해왔다. 종전 KBO 기록은 정근우가 2016시즌 한화 소속으로 달성한 11시즌 연속(2006~2016시즌) 20도루였으나, 박해민이 지난 2025시즌 이를 넘어서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기록 제조기의 행보는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박해민은 지난 5일 창원 NC전에서 도루 2개를 추가해 통산 476도루를 기록, 종전 4위 정수근(전 롯데·474도루)을 넘어 KBO 통산 누적 도루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현재 KBO 리그 통산 도루 '톱 5' 중 현역 선수는 박해민이 유일하다. 단독 4위에 명함을 내민 박해민의 다음 타깃은 3위 이대형(전 KT)의 505도루다.
전성기 시절 페이스는 압도적이었다. 박해민은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4시즌 연속 도루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4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5시즌 연속 30도루 이상, 2015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3시즌 연속 4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15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60도루를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했고, 2014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매 시즌 도루 부문 '톱 10' 자리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에이징 커브마저 무색하게 만드는 박해민의 발끝이 KBO 리그의 역사를 어디까지 바꿔놓을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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