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단 한 번도 다시 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패배 기억이 준 충격과 고통이 너무 크다는 이유다.
영국 '더선'은 7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스포츠 플랫폼 '소라레'와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다시 보면 내면의 악마가 깨어날 것 같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4년 전인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정규시간을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매체는 "메시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으로 끝난 이 경기는 음바페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당시 결승전을 역대 가장 극적인 경기 중 하나로 평했다. 그는 "화제성과 경기 흐름, 수많은 반전 등 그 경기를 능가할 결승전은 없다"면서도 "결국 승부차기라는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끝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메시의 첫 우승이든 프랑스의 2연패든 역사적인 경기였던 것은 분명하지만, 결승전을 다시 본 적은 절대 없다"고 덧붙였다.


당시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멀티골과 앙헬 디 마리아의 골로 앞서갔으나, 음바페의 원맨쇼로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음바페는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지만,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몬티엘에게 마지막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자을 경험했던 음바페의 월드컵 2연패도 무산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는 대회 조별리그 I조에 세네갈, 노르웨이, 이라크와 함께 묶였다. 매체는 "음바페는 소속팀 레알 이적 후 2년 연속 무관에 그치는 힘든 시즌을 보낸 뒤 이번 월드컵에 나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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