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에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팀의 고참이자 플레잉코치인 이용규(41)가 이른 아침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신호위반 연쇄 추돌 사고를 냈다.
12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용규 플레잉코치는 이날 오전 6시 25분께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
조사 결과 이 코치는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던 중 맞은편에서 정상 신호를 받고 유턴을 하던 승용차를 그대로 받아 들이받았다.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고 후 옆으로 튕겨 나간 이 코치의 차량은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경찰 순찰차의 후미를 2차로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춰 섰다.
사고 직후 경찰이 측정한 이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유턴 차량을 운전하던 60대 남성과 순찰차에 탑승하고 있던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용규 코치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신호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집중 조사 중이다.
키움 관계자 역시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소식을 전해듣고 구단 직원들도 빠르게 야구장으로 출근해 사태 파악을 하고 있다. 모든 확인이 끝난 뒤 다시 안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키움 구단은 지난 5월 21일 김태완 1군 타격 코치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하자 플레잉코치를 수행하던 이용규를 1군 플레잉 타격 코치로 선임했다. 사실상 강병식 수석 코치가 타격 메인을 맡고 이용규가 보조 코치에 가까운 역할을 맡았지만 1달도 되지 않아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말았다.
성적 부진으로 최하위에 처지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는 이번 이용규 코치의 음주운전 파문으로 팀 분위기에 치명적인 날벼락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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