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디에 데샹(58)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모친상으로 월드컵 도중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데샹 감독이 이날 오전 어머니의 별세 소식을 접했으며, 장례식 참석을 위해 프랑스로 귀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데샹 감독은 오는 27일 열리는 노르웨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최종 3차전에 결장한다. 사령탑의 빈자리는 기 스테판 수석코치가 임시로 메울 예정이다.
협회 측은 성명을 통해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샹 감독과 그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모든 구성원의 지지를 약속한다"며 애도했다. 데샹 감독이 장례를 마치고 언제 대표팀에 복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상태다. 프랑스는 1차전에서 세네갈을 3-1로 제압한 데 이어 2차전도 이라크를 3-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특히 데샹 감독은 이라크전 승리를 통해 월드컵 통산 16승(3무 2패)째를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과거 서독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고(故) 헬무트 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월드컵 사령탑 최다승 공동 1위' 대기록이다.
지난 2012년부터 14년째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어 온 데샹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이라는 찬란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이번 북중미 대회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라스트 댄스' 중 찾아온 안타까운 소식에 축구 팬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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