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NCT 출신 마크(27·마크 리)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자마자 사고를 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노예제 옹호와 인종차별 상징으로 여겨지는 남부연합기 티셔츠를 착용한 것.
마크의 1인 기획사 어퍼룸(Upper Room) 측은 23일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문으로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마크가 남부연합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착용한 근황이 전해져 논란을 샀다. 남부연합은 1861년 노예제를 고수하며 합중국을 탈퇴한 미국 남부지역 11개 주가 결성한 국가이다. 이에 남부연합기는 백인 우월주의 및 인종차별 상징으로 간주된다.
마크 측은 "최근 공유된 사진에 등장한 빈티지 티셔츠로 인해 우려, 불편함, 실망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마크가 문제의 티셔츠를 입게 된 배경에 대해선 "해당 의류는 순전히 빈티지 의류라는 이유로 선택됐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하지만 티셔츠에 표시된 상징의 역사적 의미와 민감성을 뒤늦게 인지하고 공식 콘텐츠에 표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당 이미지가 외부로 공유되어 그 상징이 노출되었다. 이로 인해 대중 여러분께 우려를 불러일으키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반성의 태도를 취했다.
특히 마크 측은 "의도와 관계없이 이 문제는 더욱 신중하고 세심하게 처리했어야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 이러한 과실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 어퍼룸과 해당 아티스트(마크)는 인종차별, 혐오, 차별 또는 어떠한 형태의 배척이나 편협함에 명백히 거부하며 용납하지 않는다. 제기된 우려의 심각성을 이해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고통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를 알려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저희는 피드백을 소중히 여기며, 우려 사항에 귀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상 선정 및 콘텐츠 승인에 대한 내부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 이번 상황으로 인해 상처받거나 불쾌감을 느끼시거나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고 신중하고 세심하게 행동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는 마크가 이달 초 소속사 어퍼룸을 꾸린 뒤 처음 내놓은 공식 입장인데. '사과문'으로 그 첫 시작을 알리며 씁쓸함을 안겼다.
마크는 올 4월 NCT 127, NCT 드림(DREAM) 등 속해 있던 모든 팀에서 탈퇴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 만료로 결별한 바 있다. 이후 1인 기획사 어퍼룸을 설립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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