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마침내 길고 길었던 10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연패 탈출을 향한 간절함은 비단 그라운드 위 선수들만의 몫이 아니었다. 경기 후반, 승리까지 단 몇 개의 아웃카운트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키움 팬들은 아웃카운트마다 감격의 눈물을 펑펑 흘리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키움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키움은 지난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어온 10경기 연속 패배의 터널에서 극적으로 빠져나왔다.
27일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향한 간절함은 비단 그라운드 위 선수들만의 몫이 아니었다. 9회말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창원으로 원정 경기를 보기 위한 키움 팬들은 아웃카운트마다 눈물을 펑펑 흘리며 현장을 간절함으로 물들였다. 현장 중계 화면을 통해서도 마지막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겨두고 울먹이는 키움 팬들의 간절한 모습이 고스란히 비칠 정도였다.
다음 날인 28일 스타뉴스와 만난 키움 설종진(53) 감독의 표정에는 안도감과 함께 묵직한 책임감이 교차했다. 설 감독은 연패 기간 내내 묵묵히 팀을 응원하고, 마침내 눈물로 승리를 맞이한 팬들의 간절함을 그 누구보다 깊이 느끼고 있었다. 설 감독은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중계 화면으로 비친 팬들의 눈물에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전했다.
설종진 감독은 "경기 막판 팬분들이 아웃카운트 하나하나에 눈물을 쏟으시는 모습을 봤다"며 "그 간절한 마음은 저를 포함해 우리 선수단, 직원 등 구성원 모두가 가슴 깊이 느끼는 바가 있었을 것"이라며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이어 설 감독은 "정말 열정적인 팬분들이 있다는 것 또한 느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나 포함해서 선수단이 팬 서비스를 더욱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독했던 10연패를 끊어낸 키움 히어로즈. 사령탑과 선수단, 그리고 팬들이 한마음으로 흘린 눈물은 단순한 연패 탈출을 넘어, 팀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닝시리즈 향방을 놓고 NC를 만나는 키움은 서건창(2루수)-추재현(우익수)-안치홍(1루수)-히우라(좌익수)-김건희(포수)-박찬혁(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키움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와일스다. 설종진 감독에 따르면 이날 와일스의 투구 수는 60구에서 70구 선이다. 복귀전인 만큼 최대 4이닝 정도 던져주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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