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6위로 올라섰다.
안양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을 1-0으로 꺾었다.
앞서 포항 스틸러스전 2-3 패배 아쉬움을 털어낸 안양은 승점 23점(5승 8무 4패)을 기록, 인천을 제치고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3월 홈에서 당했던 인천전 패배 역시 고스란히 설욕했다.
반면 인천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FC서울전에 이어 안양과의 홈경기에서도 패배하며 후반기 2연패 늪에 빠졌다.
인천은 오는 18일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안양은 광주FC와 홈경기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페리어와 이청용이 투톱으로 나서고 제르소와 김영환, 서재민, 이동률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이주용과 후안 이비자, 김건희, 김명순이 수비라인에 섰고,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안양은 엘쿠라노를 중심으로 채현우와 최건주가 양 측면에 섰다. 최규현과 김정현, 마테우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재현과 권경원, 이창용, 이태희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정훈.
0의 균형은 일찌감치 깨졌다. 원정팀 안양이 전반 4분 만에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짧은 코너킥 이후 올라온 마테우스의 크로스를 권경원이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인천 수비 집중력이 순간적으로 흐트러지면서 권경원은 별 어려움 없이 득점에 성공했다.
예기치 못한 일격에 인천의 반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아크 왼쪽에서 찬 이주용의 왼발 프리킥에 옆그물에 맞는 등 결실을 맺지 못했다. 안양도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찬 채현우의 왼발 슈팅이 옆그물에 맞으면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 인천이 더욱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청용과 이주용, 페리어의 슈팅이 잇따라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안양 역시 측면 크로스를 채현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게 김동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인천은 전반 34분 페리어의 문전 오버헤드킥이 골키퍼 품에 안기는 등 결정적인 슈팅 기회들이 잇따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제르소 대신 무고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2분엔 결정적인 기회를 또 놓쳤다. 측면 프리킥을 김건희가 헤더로 연결한 게 크게 바운드된 뒤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무고사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는 인천이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치고, 안양이 역습을 통해 맞서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후반 19분엔 인천이 이동률 대신 정치인 카드를 꺼냈고, 안양도 김정현 대신 이진용을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마테우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김동헌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인천은 후반 33분 통한의 동점골 기회들을 놓쳤다. 페리어가 내준 패스를 무고사가 찬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교체 투입된 최승구가 흐른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앞에 있던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냈다.
경기가 후반부로 향할수록 인천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안양의 수비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페리어의 헤더도 번번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반전은 없었다. 전반 4분에 터진 권경원의 선제골이 그대로 두 팀의 희비를 가른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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