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리(24·KIA 타이거즈)가 47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KIA는 후반기에도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를 이어간다.
KIA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한 투수 올러와 이의리, 시라카와, 엄준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박민을 말소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의리에 대해 "김태형이 2군에 있기 때문에 길게 던질 투수가 필요했다"며 "퓨처스에서 선발 빌드업을 하는 게 더 좋을지 고민하다가 1군에 동행하면서 컨디션도 눈으로 보고 점수 차가 클 때 3~4이닝 정도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활용 방안을 전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9.42에 그친 뒤 지난 5월 30일 1군에서 제외돼 일본 지바현의 야구 전문 트레이닝 센터로 단기 유학을 다녀왔다. 귀국 후에는 지난 6일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와 경기에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이범호 감독은 전반기 막판부터 운용한 집단 마무리 체제를 당분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감독은 "우선은 후반기 시작도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9월 하순)까지 30~40경기가 승부처라 보고 있으므로 불펜 투수들을 끊어서 쓰면서 최대한 이기는 경기로 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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