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로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선 이강인(25)이 이적 직후부터 적극적인 자세로 현지 매체 호평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AT 마드리드 선수들이 스페인 마하다온다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며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단 1초도 허비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이강인의 합류였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팀 오후 훈련에 참가해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함께 몸을 끌어올렸다. 마르코스 요렌테, 알렉스 바에나, 훌리안 알바레스 등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인이 AT 마드리드 합류 이후 정확히 어떤 지침을 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만으로도 주목을 받는 건 사실상 쉬어도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강인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 월드컵 결승 참가 선수들의 경우 다음날 오후에야 본격적으로 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마르카는 "한국에서 AT 마드리드 선수단에 합류했던 이강인은 시간을 허비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날은 세로 델 에스피노 훈련장 시설을 직접 둘러보면서 경험했다"며 "그는 다음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지휘 아래 훈련할 예정이지만, 스페인에 더 일찍 오지 못해 놓쳤던 훈련 일정들을 조금이라도 만회하려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강인은 지난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한국에 머물렀고, 지난달 25일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AT 마드리드 이적이 공식화됐지만 출국길에 오르지 못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에 따른 병역 혜택과 관련해 출국 승인을 받지 못한 탓이었다.
결국 한국에 발이 묶인 이강인은 지난 1일 스웨덴에서 진행된 AT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고,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위해 AT 마드리드 선수단이 한국을 찾은 이후에야 처음으로 합류했다.
한국에서 팀 훈련에 참가한 지 불과 사흘 만인 지난 9일 맨시티전을 통해 AT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그는 곧바로 팀 동료들과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해 출국길에 올라 스페인 현지에 도착했다. 이후 이강인은 현지 매체들도 호평할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AT 마드리드는 오는 15일 오전 0시 30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마르세유와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 뒤, 20일 오전 4시 2025~202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말라가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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