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리고 있는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이 구원 등판했지만 크게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평균자책점도 2점대에서 4점대로 크게 치솟았다.
고우석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 위치한 프린시팔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와 원정 경기에 팀이 3-1로 앞선 6회말 2사 2루 위기 상황에 선발 라이언 갤러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부터 케빈 알칸타라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한 고우석은 후속 타자 채스 매코믹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힘겹게 6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3-3으로 맞선 7회말에도 난조는 계속됐다. 선두 타자 저스틴 딘에게도 2루타를 맞은 뒤 폭투까지 나오며 무사 3루에 몰렸다. 이어 그렉 존스에게 1타점 적시타, 벤 카울스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 위기가 이어졌다.
벤치에서 한 차례 마운드 방문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고우석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조던 느워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5로 역전을 내줬고, 뒤이어 BJ 머레이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투런 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순식간에 점수는 3-7까지 벌어졌다.
결국 고우석은 에릭 오르제와 교체되며 씁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고우석의 최종 성적은 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6자책점)이었다. 아웃카운트 단 하나를 잡는 동안 피홈런 2개를 포함해 6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는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종전 2.35였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4.06으로 대폭 상승했다. 팀도 6-7로 패하면서 고우석은 패전 투수가 됐다. 트리플A 2패째(3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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