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경기 초반부터 커다란 악재를 만났다. 선발 투수 양창섭이 노시환의 헬멧을 맞히는 투구로 1회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양창섭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사 2,3루에서 노시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시속 143㎞ 투심 패스트볼이 노시환의 머리로 날아들었다. 다행히도 헬멧 챙 부분에 맞아 노시환도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공을 피하면서 쓰러졌던 노시환은 곧 일어나 1루로 걸어나갔다.
삼성엔 크나 큰 악재다. 2연투를 펼친 투수가 4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불펜 데이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3연투에 걸리는 투수들이 몇 명 있다. 그 선수들은 배제하려고 한다"면서도 "투구수가 적어 3연투라도 나갈 수 있는 선수는 나갈 수도 있다. 내일 날씨를 봐야 되겠지만 우선 비 예보가 있기 때문에 오늘까지는 활용할 수 있는 불펜 자원은 다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재윤과 장찬희는 이틀 동안 30구를 넘게 던졌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흐름 속에 불펜에 대기하게 될 가능성도 생겼다.
양창섭은 1회부터 흔들렸다. 이원석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요나단 페라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문현빈에게 2루수 방면 땅볼 타굴늘 유도하며 2루에서 주자를 지웠지만 강백호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어 노시환에게 던진 초구가 머리로 향했고 즉각 퇴장 명령을 받았다.
1사 만루에서 좌완 이승현이 급하게 불을 끄기 위해 등판했다. 채은성에게 몸쪽 커브를 던져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불펜 운영에 큰 차질이 생겼다. 16일 전국에 비가 예보된 상황이기에 최대한 불펜을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들의 3연투도 결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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