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외국인 1선발 앤더스 톨허스트(27)가 마침내 기대대로의 피칭을 보였다. 그리고 새 아시아쿼터 존 케네디(32)는 성공적인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KT 위즈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3위 LG는 60승 1무 48패로, 1위 KT(62승 2무 41패)를 4.5경기 차로 추격했다.
KT 강타선을 단 2안타로 묶은 짠물 피칭이 돋보였다. 선발 투수 톨허스트는 7이닝(97구)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9패)째를 거뒀다. 무려 7경기 만의 무실점 피칭으로 임찬규(LG), 애덤 올러(KIA 타이거즈)와 같은 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그 뒤를 우강훈(⅓이닝)-케네디(⅔이닝)-손주영(1이닝)이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극적으로 LG에 합류한 케네디는 8회말 1사 1루에 등판해 오윤석을 공 4개로 병살 처리하며 데뷔전을 마쳤다. 병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203㎝ 큰 키를 주체하지 못해 우당탕탕 넘어지며 간신히 송구를 잡아내 관중 모두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타선이 장·단 8안타를 냈음에도 1점밖에 뽑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문보경이 3타수 2안타로 양 팀 유일한 멀티히트를 쳤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민혁(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데이비스 대니엘.
선취점은 홈팀 LG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신민재가 기습 번트로 출루에 성공했다. 박해민이 초구 번트에 실패하고 오스틴이 유격수 땅볼 타구를 쳐 순식간에 투아웃이 됐으나, 문정빈이 좌전 안타로 다시 기회를 열었다. 송찬의도 대니엘의 바깥쪽 커터를 잡아당겨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LG는 좀처럼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오지환이 병살타를 쳤고 5회말 박해민,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선 문정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도 홍창기, 신민재가 연속 볼넷 출루해 무사 1, 2루 찬스가 이뤄졌다. 하지만 박해민의 중견수 뜬공 타구 때 2루 주자 최원영이 귀루에 실패하며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가 두 개로 늘어났다. 오스틴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KT는 출루조차 버거운 모습을 보이면서 무기력한 0-1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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