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 문도엽(35·DB손해보험)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매서운 샷 감각을 뽐냈다.
문도엽은 13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범했으나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장유빈(24·신한금융그룹), 이상희(34), 오호리 유지로(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스나가와 고스케(일본)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해 양국 투어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문도엽은 지난 5월 경북오픈 우승 이후 4개월 만의 시즌 2승 달성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김성현, 김주형과 함께 출전하는 이달 말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공동 11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문도엽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흔들리는 듯했으나 곧바로 반등했다. 12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5번 홀(파5)부터 18번 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3승을 정조준했던 장유빈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해 1, 2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이후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장유빈은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12번 홀(파4) 스나가와의 19m 버디로 격차가 벌어졌고, 14번 홀(파4) 보기 이후 18번 홀(파5) 버디로 최종일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스나가와는 한국 무대에서 감격스러운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JGTO는 2024년 히라타 겐세이, 2025년 히가 가즈키에 이어 신한동해오픈 3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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