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31)이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이어 9회초 기회에서는 아쉽게 대타로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이 경기를 마친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46경기에 출장해 타율 0.123(114타수 14안타), 2루타 1개, 9타점 8득점, 13볼넷 33삼진, 2도루(0실패), 출루율 0.219, 장타율 0.132, OPS(출루율+장타율) 0.351이 됐다.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 드레이크 볼드윈(지명타자), 맷 올슨(1루수), 아지 알비스(2루수), 마이클 해리스(중견수), 두본 마우리시오(좌익수), 오스틴 라일리(3루수), 션 머피(포수), 김하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J R 리치였다.
이에 맞서 컵스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스즈키 세이야(우익수), 마이클 부시(1루수), 알렉스 브레그먼(3루수), 이안 햅(좌익수), 니코 호너(유격수), 마이클 콘포토(지명타자), 페드로 라미레즈(2루수), 카슨 켈리(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일본인 좌완 이마나가 쇼타였다.
김하성은 2회초 2사 1루 기회에서 첫 번째 타석을 밟았다.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부터 세 차례 연달아 파울을 기록했다. 결국 이마나가의 5구째 볼 코스의 시속 92.1마일(약 148.2㎞)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김하성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불리한 1-2의 볼카운트에서 5구째를 공략했으나 1루수 팝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하성은 이마나가 상대로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리고 이날 역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상대 전적은 12타수 1안타가 됐다.
이어 김하성은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2-1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배트를 냈으나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애틀랜타는 9회말 2점을 만회하면서 4-8, 4점 차로 추격에 나섰다. 계속해서 2사 3루 기회를 맞이한 애틀랜타. 다음 타자는 김하성. 그런데 애틀랜타 벤치가 이때 대타 작전을 사용했다. 지난 15일 컵스전에서 7회 김하성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선 뒤 홈런포를 터트린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1루 땅볼로 물러서며 결국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됐다.
애틀랜타는 89승 64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컵스는 85승 6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컵스는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현재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결과적으로 이마나가는 6이닝 4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10패) 달성에 성공했다. 아울러 올 시즌 내셔널리그의 최우수선수(MVP) 후보 중 한 명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3회와 7회 홈런포를 각각 터트리며 시즌 43호 및 44호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부문 선두인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5홈런)와 격차도 단 1개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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