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49) 서울이랜드 감독이 커리어 첫 10호골을 돌파한 제자 박재용(26)을 칭찬했다.
서울이랜드는 19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6점짜리 혈투 결과 양 팀의 순위가 맞바뀌었다. 승점 48(14승6무6패)이 서울이랜드는 대구를 끌어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수원FC와 승점이 같지만 득점에서 밀렸다. 반면 6경기 무패(4승2무) 행진이 끝난 대구는 승점 46(13승7무6패)으로 4위로 내려갔다.
서울이랜드는 전반 28분 터진 조준현의 프로 데뷔골을 넣은 뒤 전반 41분 데커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해결사는 박재용이었다. 1-1로 맞선 후반 6분 박재용이 결승골이자 커리어 첫 시즌 10호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정말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중요한 승점 3점을 따내 고맙다"며 운을 뗐다. 이어 "감독 입장에서 부족한 점도 보이지만 지금 시기에는 승점 3점을 얻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2주간의 휴식기를 앞두고 남은 6경기에 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충북청주전 승리로 K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 "100승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오늘 경기를 이긴 것이 더 기쁘고, 선수들이 다 함께 해낸 결과"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결승골이자 시즌 10호 골을 터트린 박재용에 대해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것은 축하할 일"이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서 헌신하는 모습이 고맙다. 남은 경기에서 득점을 더 해준다면 더 높은 순위로 승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 막판 대구의 파상공세를 견뎌낸 점도 높이 샀다. 김도균 감독은 "상대의 롱볼과 크로스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특히 민성준 골키퍼가 후반기 들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2주간의 휴식기 동안 보완할 점으로는 '득점력 강화'를 꼽았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FC, 대구 등 상위권 팀들과 다득점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시즌 마지막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며 "득점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교체 투입되는 공격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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