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대해 "대한민국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유승민 회장은 24일 일본 나고야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의 홈 어드밴티지는 도전하는 입장에서 받아들여야 한다. (농구 대표팀이) 그런 부분들을 이겨냈다는 건 굉장히 박수 쳐줄 만한 좋은 선례를 남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남자농구 대표팀은 결승 한일전에서 일본을 67-57로 꺾고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 상대가 홈팀 일본이었으나 경기력에서 상대를 압도한 끝에 이뤄낸 우승이었다.
경기 안팎의 각종 악재도 모두 이겨냈다. 농구 대표팀은 결승전 당일 훈련장으로 이동해야 하는 버스가 오지 않아 훈련을 통째로 날렸다. 세면대에 물이 새 선수가 직접 소셜 미디어(SNS)에 비판 목소리를 내는 등 숙소 관련 이슈까지 있었다. 결승전에서는 일부 판정 논란도 불거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농구 대표팀은 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유승민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흔들릴 법도 했다. 결승 상대는 또 일본이었다. 어딜 가도 홈 어드밴티지는 다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걸 이겨냈다는 건 굉장히 박수를 쳐줄 만한 일이다. 농구 대표팀의 그 퍼포먼스와 금메달이 전체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은 꽤 클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사실 저도 그걸(농구대표팀 금메달을) 보고 굉장히 힘을 얻었다. 그래서 '불평불만할 게 아니라 그걸 이겨내고 그들한테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게 대한민국, 그리고 팀 코리아 선수단의 힘이라는 걸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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